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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대장, 7대륙과 3극점을 정복한 전설의 마지막 여정

by 오늘 우리는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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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어드벤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그의 도전과 삶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허영호대장_한겨레신문 사진
대한민국 산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었던 허영호 대장이 2025년 7월 29일 담도암 투병 끝에 향년 71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3극점을 모두 정복한 ‘어드벤처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자, 한국 산악역사를 새로 쓴 인물입니다.

그의 업적과 삶, 그리고 도전 정신을 되짚어봅니다.




허영호, 한국 산악 역사의 주인공

허영호, 한국 산악 역사의 주인공_뉴스피릿-연합뉴스 사진


허영호 대장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제천고와 청주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히말라야 마칼루 등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후 한국 산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 ‘어드벤처 그랜드슬램’ 달성

그는 7대륙 최고봉과 3극점을 모두 정복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었습니다.


에베레스트, 북극, 남극을 모두 경험한 인물은 지구상에서도 손에 꼽힙니다.

이 업적은 전 세계 탐험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1987년, 한국인 최초 겨울 에베레스트 등정


1987년 허영호 대장은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겨울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8,848m의 혹독한 자연 조건을 뚫고 정상에 선 그의 기록은 한국 산악계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는 6번의 에베레스트 등정을 이어갔습니다.




63세,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2017년, 그는 63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국내 최고령 기록을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다 등정 기록을 함께 보유했습니다.
그의 열정은 나이를 뛰어넘는 도전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세계 7대륙 최고봉 정복 여정


허영호 대장이 오른 7대륙 최고봉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륙 최고봉
아시아 에베레스트
남미 아콩카과
북미 매킨리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유럽 엘브루즈
오세아니아 칼스텐츠
남극 빈슨 매시프

이 기록은 산악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업적 중 하나로 꼽힙니다.




탐험가에서 파일럿까지


허영호 대장은 단순한 산악인을 넘어 진정한 탐험가였습니다.

초경량 비행기를 이용해 단독 비행에 도전하며 하늘까지 탐험의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의 이름은 산과 하늘을 함께 품은 인물로 기억됩니다.




정부가 인정한 그의 공로


그는 체육훈장 기린장, 거상장, 맹호장,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의 도전과 업적이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을 보여줍니다.

국가는 그를 스포츠와 탐험의 상징으로 기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도전 정신


허영호 대장은 2024년 말 담도암 진단을 받았으나,
끝까지 도전 정신을 잃지 않고 삶을 마무리했습니다.
그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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