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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은퇴식, 한국 야구의 전설이 떠난 날

by 오늘 우리는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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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함께한 마지막 인사, 추신수의 눈물과 감사는 왜 특별했나?

추신수 은퇴 -한경(사진-연합뉴스)




2025년 6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한 시대를 풍미한 야구 선수 추신수의 은퇴식을 위해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메이저리그와 KBO를 모두 경험한 유일무이한 커리어의 끝자락에서, 그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 후 팬들과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 은퇴식은 단순한 이별이 아닌, 가족과 동료, 팬들이 함께 만들어낸 또 하나의 야구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와 KBO를 넘나든 전설의 은퇴 무대

추신수는
MLB 1652경기,
KBO 439경기라는
기록을 남긴 보기
드문 선수입니다.
추식수 은퇴식-nate 뉴스 사진
수많은 한국 야구팬들이 미국 시절부터 그를 지켜봤고, 귀국 후 SSG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날 은퇴식은 그가 야구 인생 마지막을 치르는 날이자, 한 세대를 대표하는 야구인의 퇴장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의미 있는 마무리


특별한 점은 시구, 시타, 시포를 가족이 모두 나눠 맡았다는 것입니다.
아내 하원미 씨의 시구, 딸 소희 양의 시타, 본인의 시포로 꾸며진 장면은
단순한 연출을 넘어 추신수의 인생을 함께한 가족의 헌신과 사랑을 상징했습니다.
관중석은 박수와 눈물로 가득했으며, 이는 단 한 번뿐인 장면으로 깊게 남았습니다.



전 동료들의 방문과 글로벌 축하 메시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의 절친한 동료인 아드리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가
직접 한국을 찾아와 추신수를 축하했습니다. 영상 메시지에는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인연을 맺은 선수들, 그리고 KBO 동료들의 인사도 이어졌습니다.
야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와 인격으로 존경받는 그의 인생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팬들의 박수, 그리고 그의 마지막 인사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그가 남긴 이 말은 단순한 소회가 아니라, 팬들과 교감했던 깊은 감정의 표현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그였기에,
이날의 은퇴식은 더 특별했습니다. 팬들과의 작별은 화려하기보다 진심으로 가득했습니다.



커리어 성적과 기록, 그가 남긴 수치의 의미

구분 경기수 타율 홈런 타점 도루 OPS
MLB 1652 0.275 218 782 157 0.824
KBO 439 0.263 54 205 51 0.812


숫자만으로도 추신수의 커리어는 충분히 설명됩니다.
하지만 이 수치 뒤에는 치열한 훈련과 부상, 끝없는 도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20-20클럽 3회, 사이클링 히트, MLB 올스타…

모두 그가 아시아 야구선수로서 개척한 신기록이자 후배들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레전드의 마지막을 배웅한 SSG의 세심한 연출


SSG 구단은 선수 전원이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 작은 연출은 그가 구단 내에서 어떤 상징인지 말해줍니다.
경기 후에는 헹가래, 불꽃놀이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구단과 팬 모두가 추신수의 마지막을 진심으로 배웅한 장면이었습니다.



단순한 은퇴가 아닌, 하나의 축제이자 전설의 마무리


추신수의 은퇴식은 스포츠 행사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날은 팬과 선수, 구단, 가족이 모두 주인공이 되어
한국 야구가 만들어낸 진정한 레전드의 퇴장을 함께했습니다.
화려한 수치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이 남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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