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올해 말라리아 경보가 전국으로 확대되었을까?

최근 질병관리청이 2025년 8월 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감염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6월에는 전국 주의보가 발령되었고, 8월 13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경보가 내려진 바 있으며, 이번에는 감염 원충이 확인되면서 전국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여름철 모기 활동량 증가와 맞물려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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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경보 발령의 직접적 원인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서 실제 원충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경보 발령의 핵심 이유로 밝혔습니다.
이는 감염 가능성이 단순히 존재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전파 위험이 확인되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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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보에서 경보로 확대된 과정
6월 20일 전국 주의보 발령,
8월 13일 인천 강화군과 경기·강원 일부 지역 경보 발령, 8월 19일 전국 경보 발령까지 단계적으로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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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 모기 개체 수의 변동 상황
올해 모기 개체 수는 전년 대비 54.4% 줄었지만, 7월 중순 집중호우 이후 평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습니다.
기후와 강수량 변화가 모기 서식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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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발생 현황과 특징
2025년 현재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373명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노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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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경보와의 동시 발령
올해 8월 1일에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 증가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도 발령되었습니다. 두 감염병 경보가 동시에 발령된 것은 모기 매개 질환의 복합적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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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험 요인 비교 표
구분 말라리아 일본뇌염
매개 모기 얼룩날개모기류 작은빨간집모기
주요 위험 시기 여름~초가을 여름~초가을
예방 방법 긴 옷, 모기장, 기피제 예방접종, 모기 회피
현재 경보 수준 전국 경보 전국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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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예방 행동 수칙
질병관리청은 야간 외출 자제,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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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적 감시체계의 운영
질병청은 모기 채집 및 원충 감염 여부 확인, 환자 발생 추적, 기후 요인 분석 등을 결합한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환자 발생 후 조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위험 요인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체계적 방역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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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일상 속 철저한 대비의 중요성
모기 개체 수 변동, 환자 발생 지속, 원충 검출 등 모든 요소가 위험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민 개개인의 예방 수칙 준수와 함께 정부의 감시체계 강화가 병행되어야 올여름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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