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출신 국방장관 시대 여나…안규백 후보자 지명 배경은?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 2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 안규백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1983년 방위병 복무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을 해온 정치인이며,
그의 지명은 1961년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국방 수장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 출신, 평민당부터 민주당까지 정치 외길
1961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안규백 후보자는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무역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정계 입문은 1988년 평화민주당 공채 당직자로 시작했고, 이후 김대중·노무현 캠프에서 조직 실무를 담당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재명정부 장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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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의 국방위원회 경력…전문성과 신뢰 구축
안 후보자는 제18대 국회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서울 동대문구 갑에서 내리 4선을 추가하며 5선 의원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역임했고, 다수의 국방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군 인권, 병영 환경 개선 등 국방 정책의 민주적 전환에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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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출신 장관…64년 만의 역사적 복원
민간인이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것은 제2공화국 이후 64년 만입니다.
과거 이기붕, 김용우, 권중돈 등이 민간 출신 장관이었으나, 5·16 이후 줄곧 군 출신 장성들이 장관직을 맡아 왔습니다. 안 후보자의 지명은 ‘문민통제’라는 헌정 원칙을 실질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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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경력과 병영 이해도…문민 국방 적임자로 주목
군 복무를 방위병으로 마친 그는 군 조직의 내면을 병사 입장에서 체험한 정치인입니다.
국방위원장과 간사 경험을 토대로 병사 봉급 인상, 병영 문화 개선, 방산 비리 척결 등 실질적인 개혁 입법 활동을 벌여왔고, 이는 대통령실이 평가하는 그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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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과제: 인권 중심 병영문화, 방산개혁, 예산 조율
안 후보자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제 세부 내용
병영문화 개선 병사 인권 강화, 비인권적 관행 근절
방산비리 척결 투명한 방위산업 체계 구축, 무기 도입 과정 정비
정책 조율 및 협업 국방예산 효율화, 국무회의 내 다른 부처와 정책 균형 유지
이러한 과제들은 단지 국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정책 전반의 연계성과 조율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행정부와의 원활한 소통도 관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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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 협치 능력, 야당 출신 장관으로서 도전도
안 후보자는 여당이 아닌 민주당 출신 인사로, 야당 몫으로서의 상징성과 동시에 협치에 대한 시험대에 서게 됩니다. 국회와의 원활한 관계, 정치적 중립성 유지 등은 향후 그의 행보에서 주목할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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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 장관 체제로의 이행…국방민주화 가속될까?
문민 국방 체제는 단순히 지휘 계통의 변화가 아닌, 국방 운영 철학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안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군 조직 내 민주주의 가치의 확산과 민군 간 신뢰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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