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중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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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설립자 손효숙 대표는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후 교육 분야에 뛰어들며 청소년 대상 역사·정치 교육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댓글 조작 의혹’과 초등학교와의 연계 교육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교육계와 정치권 모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본 글에서는 손효숙 대표의 활동 배경과 논란의 전말, 그리고 현재의 입장까지 상세히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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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서 교육현장으로, 손효숙의 이력

40년 가까이 우체국장으로 공직 생활을 한 손효숙 대표는 퇴직 후
교육 분야로 전향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서울교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역사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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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설립, 보수 교육의 기치

‘리박스쿨’이라는 이름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보수 정치 인물의 역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
주요 강의 내용은 자유민주주의 정신, 산업화 성과 등에 집중되며
역사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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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교육? 여론 조작 의혹의 중심
리박스쿨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조직적인 정치 활동을 전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손단’이라는 댓글팀을 운영하며 보수 진영의 여론 형성을 유도하는 교육을 했다는 내부자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의혹 내용
댓글 조작 조직적인 활동으로 수사 대상에 오름
자손단 SNS 댓글 교육 및 활동 보고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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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육과의 연계, 도 넘은 개입?
‘늘봄학교’는 서울교대와 협약 아래 초등학생 대상 역사 체험학습으로
운영되었지만, 정치적 성향을 띤 강사들이 교육을 맡은 것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커졌습니다. 결국 서울교대는 협약을 해지하고
강사 지원금까지 환수했습니다.
학교명 협약 상태 지원금 환수 여부
서울 A초 해지 환수 완료
서울 B초 해지 환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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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까지, 정치권의 반응
2024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손효숙 대표는
댓글 의혹이 불거지면서 2025년 6월 해촉되었습니다.
이는 교육 현장과 정치 활동 간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야당은 교육부의 판단이
늦었다며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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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발언 논란, 쏟아지는 비판
2025년 7월 10일 국회 교육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손 대표는 “백골단이 무슨 문제냐”는 발언으로 야당 의원들과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발언은 리박스쿨 강의의
이념적 편향성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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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표명과 활동 중단 선언
논란이 커지자 손효숙 대표는 “리박스쿨 활동을 영구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였고, 늘봄학교 내 정치발언 의혹에
대해선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는 모든
리박스쿨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일반 시민으로 돌아갈 것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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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책임 여부, 향후 귀추 주목
경찰은 현재 손효숙 대표와 리박스쿨 활동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손 대표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교육과 정치의 경계를 넘나든 활동에 대한 법적 판단이 향후 사회적 기준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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