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선도자에서 정책 책임자로… 배경훈 후보자 누구인가?
국가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자, 인공지능 기술 혁신의 주역으로 주목받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이력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ICT 현장과 정책, 산업과 학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그는 앞으로 AI 3대 강국 실현이라는 국가 비전을 어떻게 실현할지 기대를 모읍니다.
배경훈 후보자, ICT 현장에서 성장한 과학기술 전략가
배경훈 후보자는 1976년 서울 출생으로, 광운대학교 전자물리학과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학위를 마친 순수 이공계 출신입니다. 미국 컬럼비아서던대에서 MBA를 취득하며 기술과
경영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했습니다.
삼성탈레스, SK텔레콤 등 ICT 핵심 기업에서 연구 및 전략 기획을 담당했고, 이후 LG그룹에
합류하여 LG경제연구원, LG유플러스, LG전자 등에서 AI 전략과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AI 정책과 산업 연결한 리더십, LG AI연구원에서 증명하다
그의 이름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20년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발탁되면서입니다.
그는 그룹 차원의 AI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산업에 적용 가능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했습니다.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을 이끌며 1.0부터 3.5 버전까지 고도화를 거쳐,
2023년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습니다.
글로벌 협력과 기술 독립의 교차점, ‘엑사원’의 산업적 가치
배 후보자의 리더십 아래 엑사원은 15개 글로벌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언어모델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활용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그는 2023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기술혁신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 엑사원 버전 | 개발 시기 | 주요 특징 |
| EXAONE 1.0 | 2020년 | 한국어 특화, 멀티모달 지원 |
| EXAONE 3.5 | 2023년 | 오픈소스 공개, 산업 적용 가능 |
과학기술 정책의 브레인, 정부 자문으로 활약한 발자취
배 후보자는 단순한 기술 전문가에 그치지 않고,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도 깊이 관여해 왔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거치며
정책 현장에서 기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25년에는 대법원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AI 기술의 윤리적, 법적
활용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 소통으로 AI 3대 강국 실현" 포부 밝혀
인사청문회에서 배 후보자는 한국 AI 기술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을 보완한다면 글로벌 AI 선도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으로 취임 시 과학기술정책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ICT 산업과 정책을 잇는 장관 후보자의 기대효과
배 후보자의 과기정통부 장관 지명은 기술과 정책을 잇는 구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중심 AI 기술 역량을 국가 차원으로 확장하고, 중소기업 및 연구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구분 | 민간 리더십 | 정부 정책 |
| 역할 | 기술 개발, 산업 확산 | 인프라 구축, 법제도 마련 |
| 기여 | 엑사원, 글로벌 협력 | AI 정책, 과학기술 전략 |
과학기술과 사회를 잇는 '정책형 과학자'로서의 사명감
배경훈 후보자의 이력은 단순한 과학기술 전문가를 넘어
‘정책형 과학자’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실제 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이를 사회와 정책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역량은
앞으로 한국이 AI·디지털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핵심 자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