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심사 불출석 후 잠적… 특검 “밀항 시도 가능성도 배제 못 해”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고 잠적하면서
도주 우려로 인해 체포영장이 새롭게 발부됐습니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특검 수사의 핵심 피의자로, 주가 조작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장 발부의 배경, 특검팀의 대응, 혐의의 구체적 내용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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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부회장, 영장심사 당일 도주… 체포영장 긴급 발부

2025년 7월 17일, 이기훈 부회장은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행방을
감췄습니다.
특검팀은 기존 구인영장의 효력이 만료됨에 따라 즉시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았고, 현재 해경과 협조해 검거 작전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그의 도주 정황상 밀항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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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는 ‘허위 정보 유포 통한 주가 조작’ 및 부당이득 취득

이기훈 부회장에게 적용된 핵심 혐의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입니다.
2023년 5~6월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역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현지 포럼 참석 및 MOU 체결을 통해 재건 사업 참여
기업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가를 부양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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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임원진, 총 369억 원 부당이득 의혹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들은 허위 정보 기반의 주가 상승을 통해 약 369억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행위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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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도주 우려에 따라 신속한 검거 방침
체포영장 발부 이후 특검팀은 곧바로 검거팀을 구성해 이기훈 부회장의 신병 확보에 돌입했습니다.
공항과 항만 등 출국 가능성이 있는 경로에 대한 감시
역시 강화됐습니다.
해경 및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은신처 추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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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의혹, 관련 MOU 및 포럼의 실체는?

삼부토건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체적 능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지자체와 체결한 MOU 역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상징적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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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과 구인영장의 차이 및 적용 기준
구분 설명
구인영장 피의자 또는 피고인을 일정한 장소로 소환하기 위한 영장
체포영장 피의자의 도주 또는 증거인멸 우려 시 직접 신병 확보용
이기훈 부회장의 경우 구인영장이 효력을 상실한 뒤, 도주 정황이 명확해지면서
체포영장이 정식으로 발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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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 검거 여부가 수사 전체의 분수령
이기훈 부회장의 체포 여부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의 향방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되는 만큼, 체포 시
삼부토건 관련 자료 확보 및 정·관계 연루 의혹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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