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팀, 첫 강제수사로 ‘주가조작 연루’ 본격 추적
삼부토건 본사가 2025년 7월 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수사의
첫 강제수사로,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MOU’와 그 진위 여부,
그리고 그 안에서 이득을 본 내부자들의 행적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향후 특검팀의 소환 조사 및 추가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부토건, ‘우크라이나 MOU’로 주가 급등…의혹의 시작
2023년 5~6월,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MOU 체결 소식을 전하며
단기간에 주가가 5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해당 MOU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특히 이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이종호 전 대표가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황이
공개되며 의혹이 확산되었습니다.
특검팀, “김건희 여사 개입 여부가 핵심”
이번 압수수색의 핵심 목적 중 하나는 김건희 여사의 연루 가능성입니다.
과거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김 여사에 대한 명확한 혐의점이 없어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특검팀은 이 사건이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색 범위와 대상…총 10여 곳에 동시다발 압수수색
민중기 특검팀은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와 주요 경영진의 주거지 등
총 10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주요 확보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세부 내용 |
내부 문서 | 계약서, 회의록, 내부 보고서 등 |
디지털 자료 | 단체 채팅 기록, 이메일, 업무용 파일 등 |
금융자료 | 계좌 거래 내역, 투자금 흐름 등 |
“삼부 내일 체크” 메시지…내부 정보 공유 의혹
이종호 전 대표가 주가조작에 활용했던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문구가 발견되며, 내부자 정보가 미리 공유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가 실제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향후 압수 자료 분석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특검법 수사 대상 사건…“도이치모터스와 연결점 규명”
이번 사건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 16개 사건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검팀은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유사한 패턴이
삼부토건 주가 급등 과정에서도 반복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양 사건 간 인물, 자금, 시기상의 교차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항목 | 도이치모터스 사건 | 삼부토건 사건 |
핵심 인물 | 이종호, 권오수 등 | 이종호, 삼부 전 대표 등 |
수사 출발 시점 | 2010년대 중반 | 2023년 5~6월 |
주가 상승 방식 | 허위 정보·작전 매수 유도 | MOU 뉴스, 테마 부각 |
향후 수사 전망…“신병 처리 및 소환조사 가시화”
특검팀은 확보된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은 물론, 김건희 여사 측 인물까지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 가담자나 유관 기업으로
수사의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치권 파장과 기업 신뢰도 추락 우려
이번 사안이 김건희 여사로 향할 경우,
정치권 내 파장은 물론 정권 차원의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삼부토건 자체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도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결론: 특검의 ‘1차 칼날’…강제수사로 본격 돌입
이번 압수수색은 단순한 자료 확보 차원을 넘어
특검 수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김건희 여사 개입 여부,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공모 가능성,
도이치모터스와의 연관성 등이 하나씩 규명된다면
그 정치·사회적 여파는 상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