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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파트 화재, 심정지 3명 포함…‘필로티 구조’가 부른 참사

by 오늘 우리는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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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필로티 구조가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나?

한겨레신문-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 광명시 소하동 오크팰리스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총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필로티 구조가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아파트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발생 배경부터 구조 문제점, 화재 확산 경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화재사고 대처요령
화재장면 - ai생성


화재 발생 시각과 장소,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길


2025년 7월 17일 오후 9시 5분경,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단일동 아파트
‘오크팰리스’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며 대형 화재가 시작됐습니다.

목격자의 신고와 동시에 소방대가 4분 만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길은 확산 중이었습니다.
화재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지속되며 주차 차량의 연쇄 폭발과 함께 상층부로 번졌습니다.



인명 피해 현황…심정지 3명 포함, 총 65명 부상


심정지 3명을 포함한 총 65명의 인명피해가 집계되었으며, 이 중 20명은 중상입니다.

연기 흡입과 화상, 의식장애 등으로 인해 환자들은 17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구분 인원 수
심정지 3명
중상 20명
경상 42명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들의 피해가 두드러졌으며, 이재민 17명은 시민체육관에 임시 거주 중입니다.



필로티 구조의 치명적 약점, 왜 피해가 컸나?

감표생기 티스토리 사진


아파트 구조상 1층이 비어 있는 필로티 구조였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불길을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굴뚝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주차된 차량의 연쇄 폭발과 고온 가스가 아파트 외벽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었고,
불과 10분 만에 상층부까지 연기가 퍼지며 대피가 어려워졌습니다.



불길보다 빠르게 확산된 연기, 옥상 대피가 살린 생명


화재 당시 주민 23명이 옥상으로 대피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특히 연기가 계단실과 복도를 가득 메워 현관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신속한 옥상 대피가 대형 참사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3차례에 걸쳐 수색을 진행했으며, 생존자와 반려동물 구조까지 완료됐습니다.



소방 대응 일지…9분 만에 도착, 27분 만에 2단계 격상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은 아래와 같은 절차로 대응했습니다.

시간 조치 내용
21:05 최초 화재 신고
21:09 소방대 현장 도착
21:11 대응 1단계 발령
21:12 대응 2단계로 격상
21:56 큰 불길 진압 완료
22:32 완전 진화


총 43대의 소방차와 110명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신속한 초기 대응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요인 탓에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기차 연관 의혹과 차량 폭발…화재 원인 불확실


발화 지점이 전기차 충전 구역 근처였다는 점에서 일부에서 전기차 화재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 없습니다. 다만, 차량의 연쇄 폭발이 불길 확산의 핵심 요인이었으며,
국과수와 경찰, 소방이 합동 감식을 통해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스프링클러 미설치와 2014년 준공…제도적 허점

오크팰리스는 2014년 준공된 10층짜리 나홀로 아파트로 총 45세대가 거주 중이었습니다.


건축 당시 규정상 11층 미만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가 아니었고,
이로 인해 화재 초기 연기 확산과 진화 대응에 큰 제약이 있었습니다.

항목 정보
건축 연도 2014년 7월
건물 구조 1층 필로티 구조
총 세대 수 45세대
화재 안전 시설 스프링클러 미설치


이번 화재를 계기로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 및 화재 대피 설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주민 증언…“펑펑 터지는 소리, 불길이 차 사이로 번졌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쾅쾅”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차량 사이로 빠르게 번졌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많은 이들이 문 밖으로 나가려다 연기에 휩싸여 대피에 실패하거나,
옥상까지 간신히 올라간 뒤에야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주민은 평소에 대피로 확보나 화재 훈련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화재사고 #광명아파트화재 #필로티구조 #주차장화재 #심정지3명 #전기차화재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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